추천도서

[국립중앙도서관 추천] 모모요는 아직 아흔 살

  • 무레 요코__권남희
  • 이봄
  • 2018
[국립중앙도서관 추천] 모모요는 아직 아흔 살

《 모모요는 아직 아흔 살 》 은 《 카모메 식당 》 으로 알려진 작가 무레 요코가 자신의 외할머니 모모요에 대해 쓴 에세이다 . 아내와 엄마의 역할을 마치고 , 본인의 일을 즐기며 열심히 사는 아흔살 모모요의 모습에서 노인의 나약함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 이런 모모요의 모습은 고령화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가진 노인에 대한 편견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만든 책이다 . 아흔살 모모요 할머니의 버킷리스트는 나 홀로 도쿄 여행이다 . 도쿄 디즈니랜드 구경 , 하라주쿠 쇼핑 등 거침없이 버킷리스트를 지워나가는 모모요의 모습은 말 그래도 청춘이다 . 뿐만 아니다 . 화사한 색깔의 옷을 좋아하고 , 가족들의 만류에도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산책길에 줄넘기를 챙겨가는 아흔살의 모모요 . 그만하라는 아들의 걱정에 ‘ 저 녀석은 여자 마음을 하나도 몰라 ’ 하며 투덜거리는 모습에서 아흔살 할머니의 소녀 감성 역시 느낄 수 있다 . 흔히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 ’ 는 말이 있다 . 만약 나이의 벽에 부딪혀 미루어 두었던 꿈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모모요처럼 버킷리스트를 작성해보는 것은 어떨까 ? ‘ 아직 ’ 당신의 꿈은 청춘이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