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2018년 교수들이 다시 읽고 싶은 책] 도덕감정론
정치경제학자인 애덤 스미스의 첫 번째 주저로, 저자가 평생 천착했던 “도덕철학체계”의 구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스미스는 세계를 두 가지 질서로 나눠본다. 하나는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경험적 세계이며 다른 하나는 추론으로 알 수 있는 심층적 세계인데 이 두 세계는 복합 다층적이고 중첩적이며 상호작용한다. 이 중 심층적 세계야말로 사물 특유의 본질 또는 실재의 세계인데, 실재의 세계에서 작용하는 힘들이 경험적 세계를 움직인다. 이러한 방법론을 따라 스미스는 자신만의 도덕철학체계를 세운다. 이 체계는 “윤리학”, “법학”, “경제학”으로 구성되는데 각각 “사회(공동체)의 세계”, “법과 통치의 세계”, “경제의 세계”에 대응하며 이 세계들의 배후 메커니즘을 분석한다. 이 중 윤리학에 해당하는 저서로서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람들의 행동에 대해 내리는 도덕 판단의 배후 메커니즘을 추적하며 도덕철학체계 전반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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