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2019년 노벨 문학상] 올가 토카르추크 – 태고의 시간들
폴란드의 한 마을 ‘태고’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허구와 현실이 절묘하게 중첩되는 공간인 이 가상의 마을 ‘태고’는 기이하면서 원형적인 인물들로 채워져 있는 곳이다. 작가는 새롭게 창조한 소우주인 이 마을에서 20세기의 야만적 삶을 살아가는 주민들의 시간을 기록한다. 러시아, 프로이센, 오스트리아로부터 분할 점령당했던 시기, 1.2차 세계대전, 유대인 학살과 전후 폴란드 국경선의 변동, 사유재산의 국유화, 냉전 체제와 사회주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20세기 폴란드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역사적 사건들이 마을 주민의 신화적 삶과 어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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