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TV 책을 보다] 자기 앞의 생

  • Ajar, Emile
  • 문학동네
  • 2003
[TV 책을 보다] 자기 앞의 생

자기 앞의 생

에밀 아자르 지음 / 용경식 옮김 / 문학동네 / 2003

 

열네 살 아랍인 소년 모모의 눈에 비친 세상 속 삶과 사랑의 이야기 『자기 앞의 생』. 주인공 모모는 로자 아줌마와 함께 낡은 7층 아파트에 산다. 로자 아줌마는 한때 창녀 생활을 했지만 지금은 모모와 같은 버려진 아이들을 맡아 길러 주고 있다. 모모는 오지 않는 엄마를 기다리며 온갖 말썽과 기행을 저지르기도 하지만, 늙고 병든 로자 아줌마를 누구보다 정성스레 보살피며 점차 슬픔과 절망을 딛고 살아내는 법을 배워간다. 모모의 주변에 있는 이들은 타국에서 소외되어 사는 이방인, 가족도 없는 노인, 웃음을 파는 창녀와 그녀에게서 버림받은 자식들이다. 누구도 눈길 주지 않는 밑바닥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슬픔과 고독과 사랑을 저자는 어린 모모의 목소리를 빌려 그려내고 있다.

이 작품은 1975년 프랑스 작가 로맹 가리가 에밀 아자르라는 필명으로 출간한 두 번째 소설이다. 첫 번째 수상작 <새들은 페루에서 죽다>에 이어 이 소설로 결코 두 번 주어지지 않는다는 공쿠르 상을 수상하면서 그는 유일하게 공쿠르 상을 두 번 받은 작가가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번역 출간되며 70~80년대 문학청년의 필독서로 자리 잡았고, 주인공을 소재로 한 ‘모모’라는 대중가요가 인기를 끌기도 했다.

[출처:TV 책을 보다]